마인츠 

• 마인츠는 직전 호펜하임 원정에서 0-2로 패배하며 전반적인 전술적 무기력함을 드러냈다. 전방의 바이퍼(FW)가 기대된 포스트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고, 중원에서는 이재성(MF)만이 고군분투하는 상황이었다. 4-3-3을 기반으로 하는 마인츠는 수비적인 라인을 바탕으로 측면 역습을 시도하지만, 지나치게 후방에 무게중심이 쏠리며 박스 안으로의 실질적인 진입 횟수는 적다. 현재로선 이재성의 하프스페이스 침투와 카치(DF)의 오버래핑이 측면 공격의 핵심 수단이다. 음베네(DF), 라이치(DF) 등 다수 수비 자원이 이탈했으나, 전체적인 수비 전환은 어느 정도 조직력을 유지하고 있다

VfL 볼프스부르크

• 볼프스부르크는 라이프치히전에서 2-3으로 패배하며 수비 조직력 붕괴를 그대로 노출했다. 하젠휘틀 감독 특유의 하이프레싱이 전방에서는 효과적이지 못했고, 중원과 수비 간 라인 간격이 벌어지며 많은 공간을 내주었다. 아놀드(MF)와 빈(FW)을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는 창의성 부족과 더불어 지나치게 개인기에 의존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조직적인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3-5-2 전형은 유지되고 있지만, 보르나우(DF), 오도구(DF) 등 주요 수비 자원의 이탈로 인해 측면 뒷공간과 수비 전환 속도에 큰 허점이 생긴 상태다. 특히 마인츠의 좌측 조합과 이재성의 침투 패턴에 취약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

• 마인츠는 전반적인 공격 효율은 낮지만, 이재성을 중심으로 한 좌측 하프스페이스 공략과 안정적인 수비 라인을 기반으로 반등을 노릴 수 있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공격 조합의 개인기 의존도와 수비진 부상 공백이 겹치며 조직력 저하가 뚜렷한 상황이다. 양 팀 모두 전력 누수가 존재하지만, 수비 안정성과 전술 일관성을 감안할 때 마인츠가 홈 이점을 바탕으로 승점 획득 가능성이 다소 높아 보인다